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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에공, 손목을 다쳤어요 본문

일상

에공, 손목을 다쳤어요

달빛사랑 2016. 6. 26. 17:03

어제 후배 김창길네 정원(?) 텃밭으로 감자 캐러 갔다가 넘어져 손목을 삐끗했는데,(넘어지면서 온몸의 체중을 손바닥으로 감당한 거지요.) 오늘 보니 제법 부어 올랐어요. 다행히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쉬프트키를 눌러야 할 때 약간 찌릿하는 통증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뭐 견딜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렇잖아도 오른쪽 엘보에 문제가 있어서 요즘 치료받고 있었는데, 손목까지 다쳤으니 이게 웬 수난이랍니까. 그런데 희한한 것은, 손바닥과 손목이 아프니 팔목이 덜 아픈 거 있지요?(덜 아프게 느껴져요). 잃는 게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게 있나 봐요. 넘어졌을 당시에는 그냥 뻐근한 느낌뿐이더니 오늘 점심 때 운동을 하고 왔더니 온몸이 욱씬욱신거리네요. 운동을 하지 말고 쉬었어야 했나 봐요. 이제 사소한 충격도 조심해야 할 나이가 된 듯 싶어요. 그래도 팔목(엘보) 부분이 덜 아픈 건 다행이 아닐 수 없는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어요. 넘어질 때 충격으로 모종의 힘이 가해졌나 봐요. 쉽게 말해서 상당히 효과적인 지압 효과가 발생한 듯 싶어요. 타박상이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사실 엘보가 문제였는데, 이번 기회에 잠시 아프고 장기적으로 치유효과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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