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신이여... 부디 자비를.... 본문
아이티 대지진을 보면서...
신앙심이 깊지 못한 나는
"과연 신의 사랑이란 누구에게나 공정한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얼치기 종교인들은 '종말의 징조' 운운하며
가공할 비극조차 교세 확장의 도구로 이용하겠지만....
도대체...
은총의 '돌층계'와
섭리의 '자갈밭'을**
얼마나 오르고... 또 걸어야
전지(全知)하고
전능(全能)하신
신의 깊은 경륜을 헤아릴 수 있다는 말인가?
바라옵건대... 진노하는 신이시여...
'그들(우리)'에게 부디 자비와 용서(기)를.... 아멘
**'은총의 돌층계'와
'섭리의 자갈밭'은
김남조 시인의 시 '설일'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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