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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살아남은 자들의 '실천'과 궁극의 '기쁨'을 위하여 본문

일상

살아남은 자들의 '실천'과 궁극의 '기쁨'을 위하여

달빛사랑 2009. 5. 30. 20:51

 

 

요 며칠 정말 상심의 터널을 통과하느라 힘겨웠습니다.
떠나간 사람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 그리고
모진 시대, 미친 권력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가슴이 아파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슬픔을 거두고
살아남은 자들이 감당해야 할 실천의 몫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망함 속에 접어두었던 일상의 책갈피를 다시 폅니다.
슬픔도 그리움도 실상은 생활의 일부분이었을 뿐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자위하면서
울고, 웃고, 화내고, 싸우는 '생활'로 귀환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깊어진 반동의 세월과,
그 속에서 음모적으로 이빨과 발톱을 키운,
저 한 줌밖에 안 되는 미친 권력,
그 심장을 향해 겨누어진 마음 속 분노의 칼끝은
이후로도 계속 날카롭게 벼릴 것을 다짐합니다.
방약무인한 권력과 그 충견(犬)들이 민초들의 응집에
두려워 떨며 소변을 지리게 될 그날까지
미약하지만 집요한 나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강단에서,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조직' 속에서.... [달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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