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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비바 ! 라디오 시대... 본문

일상

비바 ! 라디오 시대...

달빛사랑 2009. 3. 23. 14:41

 

 

청소년 시절 밤을 잊은 그대에게나 별이 빛나는 밤에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접하며 가슴 속 열정들을 갈무리 하던 생각이 납니다서금옥의 키 작은 코스모스와우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이었지요당시 나는 정말 라디오 마니아였습니다팝송 중에 “video killed radio star”라는 곡이 있는데텔레비전과 비디오가 출현하면서 라디오의 스타들이 사라져갔다는 내용이지요난 그 말에 공감합니다오늘날에는 더욱 현란해진 볼거리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지만그 옛날 라디오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풋풋함은 더 이상 경험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그래서 가령 엊그제처럼 비 내리는 새벽문득 라디오를 켜고 심야 음악 방송을 듣고 있노라면 설명할 수 없는 평화로움이 나를 감싸옵니다나는 그 느낌그 평화로움이 너무너무 좋습니다적어도 그 순간만은 세상의 시끄러운 잡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음악이 나를 이불처럼 덮어주고그 음악이 만든 선율의 풀 안에서 느긋하게 유영을 하는 기분이랄까요그때만은적어도 그때만은 내가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오늘밤라디오를 켜 보세요음악의 선율을 타고 아련한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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