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가을 앞에서 본문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이제 땡볕이 지배하던 저 청사의 아스팔트 보도 위로는 소슬한 가을바람이 산책을 시작하고 나뭇잎들 하나둘 공중제비를 돌며 구를 겁니다. 자연의 시계는 늘 분명하고도 어김없어 경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의 여름은 어떠셨습니까. 각자 계신 곳에서 분주하고 치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혹독했던 여름을 통과하며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알 수 없어 여전히 희망인 저 가을 속으로 함께 뚜벅뚜벅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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