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예술가들은 어쩌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달빛사랑
2020. 8. 19. 21:30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여파를 피부로 느낀다. 공공기관의 시설들은 잠정 폐쇄되고 그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이나 전시는 모두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암울한 시간이다. 대한민국은 후안무치 정치인과 종교인 서너 명 때문에 방역 모범국에서 감염 위험지역으로 전락해 버렸다. 기가 찰 노릇이다. 타인의 삶과 사회의 안전망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훼손한 그들에게 형사적 책임은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반드시 물어야 한다. 그게 정의다. 폭주하는 방종을 용인하는 것은 절대 민주주의가 아니다.
친구의 전시회가 취소되었다. 오랜만에 전시 현장에 나가보려 했는데, 너무 아쉽다. 이러한 아쉬움과 절망감은 비단 친구의 전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취소와 연기 관련 문자가 도착한다. 시계(視界) 제로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