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지랖 오진 팬심
달빛사랑
2019. 12. 11. 12:34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가 보해양조의 ‘잎새주’ 모델로 발탁되었다는군요. 광주 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보해양조가 진도 출신 송가인 씨를 발탁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송 가수의 모델 파워를 생각하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나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같은 대기업 소주 모델이 되지 말란 법도 없겠지요. 하지만 동향(同鄕)의 소주 브랜드를 선택한 것은 지방 소주 생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잘한 결정이란 게, 수십 년 동안 소주를 마셔온 나의 생각입니다. 인천에서도 ‘잎새주’가 판매된다면 중장년의 팬심으로 ‘처음처럼’이나 ‘참이슬’ 대신 애음(愛飮)하는 주종을 ‘잎새주’로 바꿀 용의가 백 퍼 있습니다.*^^* 오지랖 오진 팬심이라구요? 부정하진 않겠습니다.ㅎ
이제는 내 단골주점 '갈매기의 꿈', 이종우 사장님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잎새주'를 갈매기에서도 판매하시겠습니까? 현재는 연꽃막걸리와 '처음처럼', 가끔 '한라산'을 애음하긴 합니다만..... 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