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발을 구입하다

달빛사랑 2017. 1. 18. 19:26



청바지 두 벌을 구입하고, 청바지와 어울리는 신발도 한 켤레 샀다. 실로 오랜만에 입고 신는 물건에 돈을 썼다. 그 동안은 양복 입을 일이 별로 없어 주로 청바지를 입고 다녔는데, 구제물품 집에서 5천 원짜리 서너 벌을 사거나 아들이 물려준(?) 옷들을 입었다. 그런데 아들의 덩치와 나의 덩치가 다르고, 또한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다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홈쇼핑에서 청바지를 구입한 것인데, 받아서 입어보니 썩 마음에 들었다. 특히 겨울이라서 기모(안감)가 들어가 있는 청바지가 필요했는데, 입었을 때 거북한지도 않고 무척 따뜻했다. 직접 입어 보고 사진 않았지만 비교적 제대로 구매를 한 것 같다. 그래서 내친 김에 신발도 한 켤레 샀다. 이마트에서 3만9천에 구입했다. 신발도 어차피 소모품이니 십수만 원 하는 고가의 제품을 사기보다는 저가의 상품을 구매해서 신다가 싫증나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해서 신곤 하였다. 그리고 내 몸의 균형이 틀어져서 그런지 뒷굽이 편마모가 심해 어차피 오래 신지도 못한다. 다만 저가의 제품의 경우 착용감은 별로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아니다 다를까 이 신발도 신어보니 디자인은 괜찮은데 복숭아뼈 부분이 자꾸 거슬린다. 뭔가 손을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