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활수기 심사 ZOOM 회의

달빛사랑 2021. 12. 21. 00:32

 

 

각 심의위원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입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줌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여러 차례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봤는데도 여전히 나는 화상회의가 낯설다. 코로나가 강제한 이러한 온라인 회의는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주어 나름의 효율성을 갖고 있지만, 사진 찍는 것이 부담스러운 나는 매번 화면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어색해 한다.

 

사업비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자활개발원 담당자의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위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모두 사업과 관련된 단체에서 일하는 분들이었다. 심의위원 중 한 분은 현재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근무 중인데, 몇 년 전 문화재단 회의에서 나를 만난 적이 있다면 인사를 해왔다. 화상회의인데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 몰라봤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이 낯익었다. 마스크를 한 분들은 아마도 사무실 컴퓨터로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모양이었다. 각 심의위원 사이에 의견 편차가 크지 않아 회의는 한 시간 만에 끝이 났다. 좋은 글은 낭중지추이므로 누가 읽어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백신 접종 후 3일이 되었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다. 다행이다. 아는 사람 중에 접종을 마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목이 뻣뻣해지고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하던데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물론 더 지나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지난 1, 2차도 무탈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이번 부스터 샷도 별다른 문제 없이 넘어갈 듯싶다. 몸이라도 건강해야지 혼자 사는 사람이 몸마저 성치 않으면 서러워진다. 그래서 더욱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을 치열하게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참.... 조건이 여의치 않은 게 아니라, 의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