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시회, 강연회, 생일잔치.. 바쁜 주말

달빛사랑 2019. 11. 23. 12:02







오늘은 세 개의 일정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물론 세 곳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고, 직접 전화를 받은 버텀라인 사진전과 주점 갈매기 12주년 행사에만 참석했습니다. 아트플랫폼 인천서점에서 진행한 최원식 교수 강연회는 버텀라인 행사가 끝나고 들러보려고 했지만 중간에 시간이 너무 떠서 망설임 끝에 결국 구월동으로 넘어왔습니다. 주말 강연회를 7시에 잡을 게 뭐람. 아무튼 교수님께는 미안하게 됐네요. 시집 발문을 써주신 분인데…….



 



앞으로 12월까지 예닐곱 정도의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백일장 심사와 민중연합 송년회를 제외한 일정들은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모종의 일, 그 성과를 타산하며 참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상투적인 다짐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않겠어요? 올해 얻은 소중한 사람들과 가슴 벅찬 기회들, 놓아야 했지만 놓지 못한 것들 혹은 붙잡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남은 시간 동안 하나하나 꼼꼼하게 생각해 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