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큰불이 강원도를 덮치다

달빛사랑 2019. 4. 3. 22:30

큰불이 강원도를 덮쳤다.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도 강한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지고 있다는 보도다. 민가까지 덮치며 삽시간에 모든 것을 초토화하고 있는 불길에 벌써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걱정이다. 정작 타버렸어야 할 것들은 여전히 의구한데, 애먼 국민들의 삶과 생계만이 속절없이 불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위선적인 정치인들은 예상대로 진심이 담기지 않는 위로 코스플레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의 정당들은 앵무새처럼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한 국회의원은 산불이 심각할 경우 북측과도 상의하라는 대통령의 말에 대해 빨갱이라는 색깔론을 펼쳐서 국민들을 아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미증유의 재난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도대체 쓸모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는 그 모든 함량미달 정치인들의 한심한 작태를 감당해야 하다니, ,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