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문화재단 정례 이사회

달빛사랑 2018. 12. 27. 23:00

오후에 재단 이사회가 있었다. 처리해야 할 안건이 많아서 3시부터 630분까지 세 시간이 넘도록 마라톤 회의를 했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긴 회의를 하고 게다가 뒤풀이까지 참석하고 돌아왔더니 무척이나 피곤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주점 민에 들러 정호 누나 내외를 비롯해서 그리웠던 얼굴을 보게 되어 반갑고 좋았다. 참 희한도 하지. 몸이 무척 아프고 기분이 많이 가라앉아 있다가도 좋은 사람들과 술 한 잔을 하게 되면 피곤함을 느끼지도 않을뿐더러 기분이 좋아진다. 확실히 사회적 동물인 모양이다. 알코올의 힘일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