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주여행 첫째 날-한경면 조수리

달빛사랑 2018. 5. 30. 22:30

오전, 인천문화재단 기관별 사업 평가 진행. 부평생활문화센터. 10. 아트센터 3층 한식집에서 평가위원들과 식사를 한 후, 급히 집으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서두르는 바람에 놓고 온 물건이 많았다.




김포 발 330분 비행기는 기류 때문인지 평상시보다 10여 분 늦게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렌트한 차를 타고 30여 분쯤 달려 1차 목적지인 서귀포시 한경면 조수리 영택-희순 커플이 살고 있는 집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7. 반갑게 맞아주는 후배들과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집은 생각보다 넓었다. 부지런한 영택이는 뒤뜰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치커리, 토마토, 수박, 호박, 오이, 민트 등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제주도 생활에 제법 익숙해진 듯 보였다. 본래 있어야 할 자리를 찾은 모습들이었다. 보기 좋았다. 그들의 알뜰살뜰한 삶의 모습을 보면서 67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부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아가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