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너나 잘하세요"

달빛사랑 2018. 2. 7. 20:54

평소 술자리에서 여성비하 발언은 물론이고 가끔 동석한 여성들에게 추행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동도 서슴지 않아 온 인물()이 최영미 시인의 ‘me too’ 발언 이후, 무척이나 분기탱천해서 문인들의 몰상식과 파렴치를 성토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성폭력 방조자가 된 것 같아 개운치 않다. 애초의 쟁점을 희석하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이 시점에서 문득 친절한 금자 씨의 한 마디가 떠오른다. “너나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