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온라인 이주를 합니다(블로그에서 브런치로)
달빛사랑
2018. 2. 2. 17:49
다음 블로그에는 3천여 개의 글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어언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블로그에 꾸준하게 글을 올려 온 셈이지요. 하지만 나름 정이 많이 든 고향 같은 이 블로그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척이나 단순합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것과 다음 블로그의 레이아웃이 별로 세련되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원치 않는 친구들의 방문과 소통에 대한 의무감이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일기장처럼 쓸 수 있는 브런치로 이주하려고 합니다. 글쓰기의 편의성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고, 구독자(방문자?)들도 비교적 점잖은 분들이 많아 일단 '온라인 이주'에 대한 마음의 갈등을 크게 느끼지는 않고 있습니다.
뭐 어쩌면 갔다가 여의치 않으면 되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친구공개 공간으로서 계속 열어놓을 생각입니다. 그 동안 이곳을 방문해 주신 모든 친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사 가려고 하는 브런치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brunch.co.kr/@freebird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