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만났다

달빛사랑 2017. 8. 22. 19:59

간만에 눈 시린 가을 햇살과 맑은 하늘을 만났다.

나를 위해 맑고 쾌청한 것은 아니겠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하루를 하늘처럼 쾌청하게 보내지는 못했다.

많은 일들을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고

구름 낀 하늘처럼 마음이 내내 흐렸던 건 아니다.

아픈 후배가 맑은 날을 만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